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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도를 구합니다 :-)]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부처, 공자, 순자,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에 대한 설명이 국정윤리교과서에 나왔을 때, 예전부터 들어 오던 이름에 대한 약간의 반가움. 그리고 바로 뒤따르는, 무슨 말인지 전혀 와 닿지 않았던 당혹감. 왜 이딴 걸 외워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뭐 그때에는 그것 말고도 납득 안 되던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대한 염세를 한 웅큼 더 먹은 다음, 열심히 외웠습니다.
물론 수능을 보고 나서는 깨끗하게 잊어버렸죠. 공돌이는 그런 것 말고도 공부할 '실용'적인 것들이 정말 많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약간 지나 보니, 살아가는 것은 빽빽한 의사결정의 연속인데, 저에겐 바로 이 곳에서 빈곤이 느껴집니다. 선택을 잘 하려면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를 잘 생각해야 하고, 일관적인 선택을 하려면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시각이 일관적이여야 합니다. 내 인생의 목표는 뭔지, 삼십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부터, 올해는 누구에게 대쉬;;를 해야 할지, 회사에서는 이번달 어떻게 해야 할지, 오늘 점심때 무엇을 먹을지... 가치를 판단하는 나의 기준이 없으니, 대강 주변 사람과 비슷한 선택을 했던 듯 합니다. 제 스스로 판단할 수 없으니 귀는 얇아지고, 선택에는 일관성이 없고, 난관에 마주치면 바로 GG를 쳤습니다. 통일성이 없으니 큰 방향이 없고, 삶이 주기적;; 공허에 시달린 것도 우연한 것은 아니였던 것이죠. 이렇게 개념 없는채로 돈벌고 나이만 먹어가다 보니, 내가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 잡힙니다. 모든 것들 하나 하나가, 나한테는 어느 정도로 중요한지를 체계적으로 생각하기 입니다. 나의 행위와 내가 가지고 있는 개념들을 곰곰히 생각하며, 다른 것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매겨 보는 것 말이죠. 그런 시각을 가지게 되니까, 고리타분했던 공자님 맹자님 말씀이 아주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왜 이런 당연한 연관관계를 쉽게 설명해 줄 사람이 진작에 내 근처에 없었는지가 아쉬울 뿐이네요. 김어준 선생의 말이 생각납니다. "나이 먹어 사람이 가장 후회할 땐, 아무 것도 안 이루었을 때가 아니라, 이룬다고 이룬 것들이 자신이 원한 것이 아니었을 때라는 거."
IronPython 을 위한 개발 툴로, IronPython Studio 이란 것이 있는데요,
![]() MS 에서는, .Net 4.0 으로 가면서 DLR 의 주요 멤버로 비중있게 IronPython 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식 에디터는 왜 이모양일까 궁금했었는데요, IronPython 개발자가 얼마 전에 관련 글을 남겼네요. 요약하자면, - IronPython Studio 는 IronPython 팀이 아닌, 그냥 한 용자;;가 만들었다. - IronPython Studio 는 VS 를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예제 코드 용이다. - IronPython 팀은 IronPython Studio 와 어떤 관계도 없다. (고로 MS 사내 테스트도 안거쳤을 꺼다) (제목을 좀 낚시스럽게 썼는데, ) 즉 애초부터 IronPython Studio 는 MS 의 공식적인 툴이 아니였던 것이죠 :-) 위 글에서는, IronPython Studio 에 IronPython 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을 살짝 언짢아하고 있네요. VS 차기 버전에서 공식 지원할 때 까지, IronPython 개발의 진리는 SharpDevelop 일 듯 합니다 :-)
게임 서비스를 유지하려면 로그를 모은다던지 메일을 보내준다던지 하는 소소한 툴이 자주 필요합니다. 이런 툴은 자잘한 수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컴파일이 필요없는 스크립트 언어로 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문제는 스크립트 언어 치고 UI 코드 짜기 편한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인데요, 해서 주말동안 상용 에디터 포함해서 여러 에디터를 테스트 해 보았는데, 프리웨어인 SharpDevelop( 통합에디터 ) + IronPython 조합이 이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해 주네요 :-) ![]() 생각없이 막 WinForm 컨트롤 붙여다가, 속성 적당히 지정해 주고, 로직은 간결한 파이썬으로 슥슥 짜 주니 간단한 툴이 금방 튀어나오네요 ㅎㅎ ![]() 웹사이트 접근을 못 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Program.py MainForm.py 웹 브라우저를 한 번 열게 되면, 링크를 타고 무한루프를 돌면서 정신줄 놔버리는 지병;;이 있어서.... ㅠㅜ ) 그냥 exe 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IronPython 으로 인터프리팅 되는 거라, 수정사항이 생기면 메모장 열어서 쓱쓱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IronPython 은 .Net 라이브러리를 모두 이용 가능하므로, 익숙한 API 로 짤 수 있는 장점도 있네요 :-) PS. 이것 말고도 IDE 통합개발환경으로는 MS에서 배포하는 IronPython Studio 라는 게 있는데요(Visual Studio 통합), 예전 버전밖에 지원 안 하는 데다가 그나마 곳곳에 버그가 있고, 관리도 안 되는 느낌입니다. 제대로 VS 에 통합되기 전까지는 SharpDevelop 쓰는 것이 좋을 듯 :-)
시스템. 어떤 일관되고 표준화된 체계를 가지고 짜여진 전체.
업무 시스템. 업무 과정에 있어 누가 일을 하더라도, 평균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표준적인 방법과 체계. 전체 시스템의 독창성과 창조적 문제해결가능성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분야가 게임산업 이라고 생각합니다. SI 처럼 표준화된 솔루션이 비교적 적고, IT분야 내에서도 사람에 굉장히 많이 의존적인 편이며, 게임의 스타일에 따라서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요구사항을 신속히 소화 해 내어야 합니다. 높은 업무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주어진 독특한 환경/제약조건 속에서 주어진 문제를 적은 비용으로 풀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양인들 자료를 볼 때 마다 느끼는 비애감 중에 하나는, 양인들은 두고두고 쓸 수 있도록 굉장히 스마트하게 시스템을 짜 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에, 우리는 인력으로 시스템의 부재를 메우는 경향이 많다는 것입니다. 유닛테스트, 정규표현식, 파워셸이나 유닉스 셸 환경의 명령어조합, 스크립트 언어, .... 일상 업무에서 이런 것들만 좀 알아도, 삽질 덜 하면서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줄어들텐데, 현실은 이런 것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퍼센트가 얼마나 될까.. 의문이 들 정도로 그냥 단순반복작업이나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이 문제도 결국 사람입니다.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비교적 많습니다. (이마저 없어서 아우성이지만;;) 하지만 시스템을 짜려면,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머리속에 그리고, 그 빈도와 비용을 생각하며, 당장의 업무 처리와 투자의 밸런스를 가늠하고, 기술적 민감성으로 새로운 가능성에 열려 있는 사람이 확보가 되어야 하는데요, 그런 사람들은 몸값이 비싸;;고 희귀합니다. 산업이 성숙해 지고 업계에 성공 공식이 정립되어 갈수록, 선 굵은 혁신가의 역할 보다는 공정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 집니다. 게임 산업도 딱히 많이 예외일 것 같진 않구요. 지금까지는, 산업의 크기가 보잘 것 없어서, 훌륭한 사람을 데려 올 수 있는 유인이 없었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 이 정도 산업규모에 이 정도 초임(?) 수준이면, 이 변명도 더 이상은 통하지 않아 보입니다. 좋은 사람을 구하긴 언제나 힘들지요. 하지만 다음 옛 말이 생각나네요. 명마(名馬)는 항상 존재한다. 다만 이를 알아보는 마부가 드물 뿐이다.
제가 있는 회사에서는 1년에 몇 명씩 GDC에 보내 주는데, GDC전날 Pixar 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연줄;;로 관광객용 라운지가 아닌, 실제 작업 중인 회사 내부를 둘러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 Pixar University 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 카메라가 캐리어 안에 있어서 인증샷은 없지만 ㅠㅜ Pixar University 를 둘러 보면서 가이드가 설명해 준 말을 요약하자면, - 약 20년 전, Pixar 가 LucasFilm 에서 떨어져 나올 때 쯤 만들어진 사내 교육기관. - 모든 직원은 1주일 4시간 안에서 Pixar University 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 참여 여부는 직원 자유. 현재 약 50% 의 직원이 듣고 있다. - (4시간 별로 아닌 것 같지만, 얘네들 40시간 칼같은 근무라, 맨파워의 무려 10%를 투자;;) - 강의 내용은, 조각/요가/사운드/연기/데생/회화, 등등부터 렌더맨, 유닉스 등 직무와 직접 연계된 것 까지 다양 (현 CEO 인 Ed Catmull 은 15년 동안 조각;;을 수강해서 지금은 조각을 열라 잘 한다고...) - 강사는 내부도 있긴 하지만, 주로 외부 초빙. - 당연히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전 공정도 강의주제에 포함되어 있다. - 겸손함을 배운다. 자신과 다른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해 불만을 가지기 쉬운데, (예를 들어, 스토리는 좋은데 사운드가 안 나왔다면서 욕한다던지...) 앞뒤 공정을 정식으로 배울 기회를 줌으로써 전체 공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서로에 대해 겸손해진다.. 그리고 중간관리자로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 - 전직의 기회도 있다. (단순 손님 맞는 리셉셔니스트가 강의를 듣고 애니메이터(정확하지 않음)로 전직한 케이스도 있다.) 가전제품이나 반도체, 선박회사 같은 곳의 핵심 경쟁력은 보통 R&D와 앞선 투자/설비 정도로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어딜 가나 사람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데는 없겠지만, 이런 곳은 평균적인 직원보다 회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몇 줌의 핵심 인력이 매우매우 큰 역할을 하구요. 하지만 기술 베이스임에도 예술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픽사 같은 첨단 애니메이션 회사나, 마찬가지로 예술+기술 형태인 게임 회사는 이와는 약간 달라 보이는데요, 대부분의 공정이 사실상 지식노동 집약적이고 각 공정 하나하나에 직원 개개인의 창의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업에서는 평균적인 직원의 능력을 끊임없이 올리는 것도 핵심인력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나 한국처럼 고용이 유연하지 못한 나라에서는요... Pixar 의 매출을 슬쩍 물어보니, 작년 기준으로 극장수입을 통한 매출이 약 3억불 정도이고 이 중 순이익이 1/3 정도라고 합니다. (현재 환율로 4000억원 정도?) 이 정도면 한국의 선도 게임업계라면 비슷한 규모라서 아쉽기도 하고, 아직 성장할 기회가 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
士爲知己者死.
원래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말입니다. 예수님보다도 더 오래 된 말이 지금까지도 간간히 인용되는 것은, 그만큼 인간의 삶의 한 단면을 콕 집어서 보여줬기 때문일텐데, 저에게는 다음과 같이 들립니다. 싸나이;;;라면, 자신의 가치를 알아 봐 주는 사람이 있을 때, 자신의 한계치 이상을 발휘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한계치까지 발휘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런 사람이 없는 조직이 인상적인 성과를 낸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운이 좋아서(?) 한두 번은 성공하더라도, 그 성공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스스로 한계치까지 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겠죠. 특히나 말 그대로 사람이 자산인 분야는 더욱 그러하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상은 현실과는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복잡한 동기를 다 만족시킬 수 없고, 이런 것을 신경쓰는 것 자체가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회사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계약사항인 각자의 일상업무 를 그럭저럭 해 내는 데 만족하곤 합니다. 무언가 당근을 제시할 필요가 있을 때에도 비교적 다루기 쉬운(?) 금전적인 보상으로 땜방(?)하는 경우가 많구요. 그래서 많은 선비들은 아쉬워합니다. 자신을 알아주는 주군이 없음을. 삼고초려를 하던 어떻게 하던, 이 선비들을 잘 모시고 지속적으로 한계 이상을 쏟아낼 수 있는 판을 짜 줄 수 있다면, 큰 일을 해 볼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보통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 인정받는 길 중에 가장 쉬운 길은.. 걍 열심히 일하는 겁니다... 조금 일찍와서 조금 더 늦게까지, 조금이라도 부지런히 일을 찾아서 해서 윗 사람이 보기에 흐뭇할 정도로~~~ 생산성 보다는 투입요소를 늘려서 산출량을 늘린다고도 하고 알흠답고도 간결한 네티즌 용어로 '조낸 달린다' 라고도 합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가장 애용;;;한 방법이기도 하고, 선진국횽아들 보다 회사에서 게기는;;시간이 젤 길다는 거 보면 아직까지도 즐겨 쓰는 방법인 듯...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는 인간관계 파괴, 피로누적;; 만성솔로;;;; 굳어지는 ET체형, 등 아직 20대에겐 너무 암울한 것 들 뿐이라,, 생각을 좀 달리 먹기로 했습니다. ![]() 책상에 붙여놓고, 우직하게 뭔가 하기 전에 쉽게 갈 수 없나 졸라졸라 생각하고... 뭐 깜장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것이지요~~~ (라면서 일 펑크안내면서 칼퇴할 궁리;;만... ㅋㅋ)
팀 워크샵 다녀온 후, 바쁘면서도 심심한 날들의 연속으로,, 크게 무료한 바...
그래서 기획했습니다. 뒤늦은 여름휴가로, 11박 12일 간의 중국+베트남 육로여행. 루트 : 인천 --(배)--> 청도 --(육로로..)--> 하노이 --> 인천. 이렇게만 짰습니다. 중간에 어디로 갈지는 즉석에서 정해보려고.. (사실 중국에서 배타고 태국가기 라는 딴지일보 기사에서 자극받았습니다..) 결국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네요. ![]() 배낭메고 혼자 떠나는 여행으로는 처음인데, 주변 사람들한테 말은 호기롭게 했습니다만.... 중국말 베트남말 한마디도 못하는 입장에서 저도 사실 무서웠나봅니다. 그런 마당에도, 론리플리닛 중국/베트남 산 거 빼고는, 될대로 되라면서 준비를 오히려 안해갔는데... (떠나기 전 3일동안, 낮에는 인수인계로 쉴틈없었는데도 밤에는 프리즌브레이크 1부를 다 봐버리는 파행을..ㅠㅜ 집떠나면서 이렇게 대충 가보기도 처음입니다-_-;;) 그런데 이런 것도 재미있었네요.. 루트도 전혀 안 짜여지고, 최종 날짜와 최종 목적지만 있었던 여행-_-;; 홀로 여행다니는 다른나라 사람들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_-;;도 꽤 재미있고..ㅎㅎ 거창하게 이걸로 인해서 제가 뭐가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월급날 기다려야 하는 조그마한 이유는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벌써 다시 가고 싶네요~~ 기다려라 세상아!!! ㅎㅎ
어제 대학로 사다리문화센터에서 본 뮤지컬.
일인당 사만오천원 이지만, 대학생 할인(ㅋㅋ)해서 반값에...ㅎㅎ ![]() 뭐 반값에 보니 기분 좋긴 한데, 이렇게 뻥튀기해서 볼 것 있나;; 이러면 제값주고 볼 사람이 누가...대중적인 공연임에도 거품이 심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 원작은 강도하 작가의 인기 웹툰 '위대한 캣츠비' 입니다..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와는 전혀전혀;; 상관이 없었고, 소심한 찌질인생 주인공을 반어적으로 나타내는 '위대한' 에다가, 일본 화장품브랜드 '갯츠비'에다 주인공이 고양이인 것을 조합했다네요.. ![]() 아무튼 다음에서 연재된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2005 대한민국 만화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책으로 2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하며,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3월부터 뮤지컬 상영, 7월초부터 드라마 방영, 드라마 끝나면 엠씨몽/손예진 콤비로 바로 영화 방영으로 활발한 라이센싱을 통해 창구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동물로 의인화한 주인공들은 딱 캐릭터 만들기도 좋게 생겼습니다..ㅎㅎ 원작이 좀 우울;;한 면이 있는데, 밝은 노래들과 원작에는 없던 재미있는 자잘한 설정들로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쓸데없이 진지하진 않아서 좋아요..ㅎㅎ 원작을 1/3 정도밖에 읽어보지 않아서, 그 부분 이후는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은, 만화에서의 여백들이 캐릭터를 살려주는데, 그런 것 생략하고 스토리라인만 가져오다 보니, 하운드 빼고는 캐릭터 성격이 약간 미적지근한 느낌?? 하지만 110 분으로 짧지 않은 연극이였는데, 그리 지루하지도 않고 볼만합니다. 인터파크 예매평도 나쁘지 않네요. 암튼 최종평은, 강추 까지는 아니고 비교적추천! 이걸로 간만에 문화생활 끝. 탕탕탕! 하지만서도, 쫌 마니 시니컬한 사족
백만년 만에 업뎃입니다..ㅎㅎ
수습딱지 떼자마자 좀 묵직한 패치 한번 하고, 바로 일본어 학원 등록하는 바람에 너무 방치했네요.. 이제 급한 일도 끝났고 여유가 좀 있으니 생각날 때 마다 뭐라도 하나씩 올릴 예정~~ ![]() 이번 sicaf 의 소개말에는 "2007년 새롭게 변화하는 매체환경의 역동성을 조망하고 현재 만화 애니메이션의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라고 쓰였습니다. 뭐 어려운 말로 많이 써놨는데, 망해;;가는 오프라인 유통 기반에서 온라인으로 어떻게 변하고 있나 그런 말입니다. ![]() ![]() ![]() ![]() PSP 등으로의 시도는 불법복제나 유통경로 같은 것에 대한 설명 없이 그냥 실물 전시만 몇 개 되었네요.. 그냥 스캔한 만화파일 PSP에 넣어서 보는 거랑 뭐가 다른지? 아쉬웠던 부분. ![]() ![]() 빨리, 그리고 우선은 공짜(?)로 찍어 내야 하는 특성상 그림이 정교하다던지 할 수는 없겠지만, 빠른 업뎃/스토리 등으로 이를 보완해 나가서 나름대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고,, 기존 만화들에 비할 수 없는 접근성으로 인지도를 팍팍~ 올리고 덕분에 2차파생상품으로 뻗어 나가기 훨씬 유리한... 뭐 그런 모습..ㅎㅎ 콘텐츠 생산과 유통이 쉬워지니, 사실 만화 말고도 전체 미디어 산업은 한참 바뀌고 있습니다. 무가지가 쏟아져 나오고 음반사들은 벌써 몇 년째 징징거리며 게임은 태반이 부분유료화고 오프라인 업체들은 발악을 합니다. 이른바 공짜게임;;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몸으로, 이런 변화는 남의 집 얘기로 들리지 않네요. 기타 무슨 아시아 환경만화전(?)이니, 음식만화(?) 등등 모두 스킵~ 영화제는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에서 했는데, 그날 오후 회사 사람들과 파프리카를 보러 갔습니다. 무식한 공돌이가 첫눈에 이해할리 만무하지만, 깔끔하면서도 어려운 느낌;;; 화려한 영상미와 철학적인 느낌이 나는 사운드트랙에 다들 뻑 가긴 했으나, 그리 대중적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아무튼 눈과 귀는 즐거웠지만, 거기까지네요.. (일본에도 이런 애니는 주류라고 보긴 힘들 텐데, 본전치기는 했을까나??) ![]() 토요일에는 디지털만화 컨퍼런스가 열렸는데, 약속이 있어서 거기에는 참여 못했네요... 아무튼 직장인 되고나서 첫 번째 관련 행사;;였는데, 한 다리 건너서라도 앞날하고 관련 된 것이니, 이런 건 부지런히 챙겨먹어야 겠습니다..ㅎㅎ ps. 아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만화책도 한 권 샀습니다. 지지리궁상;; 포스가 스물스물 나는 습지생태보고서. 집이 코딱지만한 관계로, 두고두고 볼 책 아님 잘 안 사는데, 행사장에서 할인도 했고 최규석 씨를 흠모하는 마음이 한 구석 있기에... 이런 분 같이 솔직한 사람들이 좋아요 ![]() ![]() '벽체타일 훼손으로 더 이상 청결이 불가능함' 이라고 쓰고, '우리도 어쩔 수 없으니 자꾸 민원넣지 마!!' 라고 읽습니다... 음..역시 언제나 당당한 우리나라 공무원 !! 불평 투성이면서도 소심한 국민들에게 언제나 귀감이 됩니다.. 짱 드세요!! -_-)=b
![]() 한 2년간 몸담았던 동아리(?)에서 졸업생들에게 이런 것을 준비했네요~~ 나름 3,4학년 시절 바쁜 와중에 같이 공부하고 놀러다니고.. 무미건조한 대학생활의 활력소;;가 된 곳이였는데 그 기억들이 이 컵에 고스란히 담겨 남아 있을 것만 같습니다... 사실 디자인은 아무리 해도 좋게;; 평하기는 힘들지만, 이름까지 넣은 데다가 'It won't be the same without you' 라니.. 아니 이런 재간둥이 후배녀석!! 언제 앉혀놓고 고기라도 먹여야지!! 시키지도 않은 이런 기특한짓을 ㅠㅜ 스스로 가치없게 느껴지고 우울해질 때 마다 이 컵에다 찐한 핫쵸코를 가득 타먹어야겠습니다..ㅎㅎ
![]() 제작년 놋북 이후로, 최대 규모 지름신 조우..!!! 솔로로 맞는 두 번째 생일 기념(ㅠㅜ) 겸, 스스로 주는 입사 선물로 하나 질렀습니다..ㅋㅋ 부가기능 거의 없는 대신, 가격도 야마하 치고는 착한 편;;이고,, 느낌이 피아노랑 정말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소리도 그렇고, 그냥 건반 누르는 느낌이 정말 예술이네요.. 눈감으면 시골집의 피아노랑 분간이 안 갈 정도입니다... 내장스피커 볼륨이 약간 작은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이정도면 전반적으로 대만족!! 사이즈가 좀 작으면 아침마다 끌어안아 줄텐데..ㅎㅎ 낙원상가에서 덤으로 준 양발 간이 스탠드가 약간 부실한 느낌이 들어서, 치다 보면 약간씩 흔들립니다만, 뭐 전 오히려 전용스탠드 보다 공간을 차지안해서 좋네요.. (게다가 전용스탠드는 15만원선;; ㄷㄷㄷ) 회사 근처에 잠깐 다니던 피아노학원도 그만두고, 그돈 동생한테 용돈 좀 쥐여 주면서 레슨;;받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첫째날이였는데, 맨날 붐비고 방음도 잘 안 되던 고시원 같은 학원보다 오히려 동생한테 생색도 내고 좋네요~~ ^^ 팀에 생일턱(?)에다 동생하고 동생남친이랑 한턱, 졸업생들의 동아리 졸업선물;; 거기다 디피로 피날레를 확실히 찍어, 당분간 지름신은 뵙기 힘들 듯.. --;; ![]() ![]()
천년여우 여우비
![]() 작은 에피소드가 하나로 통일되지 않으니 그나마 주인공 캐릭터는 어떤 애인지 조금 알겠는데 나머지 캐릭들이 다 죽은 느낌이 났습니다... 피규어 나와도 딱히 가지고 싶을 만한 애가 없어요;;; (다만 도시나 자연이나 배경그림은 정말 이쁨;; 인정!!) 설정도 흥미로웠고 세계관도 독특했는데 정작 캐릭터들의 개성이 그리 안 느껴져서 아쉽네요.. TV 용 애니로 나오면 훨씬 괜찮을텐데.. 로보트태권V ![]() 여우비도 지난주에 누적 30만 넘었으니, 한 50만까지는 갈 것 같긴 한데 손익분기점이 100만;;이라니.. 그림 이쁘고 소리 좋으니 DVD 가 약간 팔리겠지만 이번에도 또다른 빚잔치;;로 끝나겠네요.. (갑자기 조조;;로 본게 미안해집니다..^^a)
블로그란 놈이 확실히 계륵인 것이, 하나쯤 없으면 괜한 표현욕에 왠지 허전하고, 정작 만들면 "인테넷계의 쓰뤠기(죄민수버전)"이 될 확률이 태반;;이라, 방치된 블로그를 생각할 때면 뒤 안 닦고 나온 기분만 듭니다;;
안 닦은 뒤 생각하며 찝찝한 채로 놔둔 지 삼개월;; 어차피 이 블로그는 '쓰뤠기'화가 이루어진 지 오래지만, 뭐 어차피 인생 태반이 쓰뤠기;;인데 하는 자기위안으로 적막이 흐르는 블로그 다시 툭 쳐 봅니다..ㅎㅎ.. 총 11학기를 다녀 학교 재정에 혁혁한 공을 세운 채로, 드디어 졸업이 코앞입니다. 공돌이가 싫어 돈놀이 하는 학과로 외도를 좀 했고, 경영기획 쪽으로 테크트리를 처음부터 다시 탈 기회가 있긴 했는데, 결국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엔 모 게임회사에 다시 입사하게 되었네요;; 아아 거기는 신입연수때 최고급 정장 맞춰준댔는데.... ㅜㅜ 역시 제인생은 아울렛 양복 인생인가봅니다..ㅋㅋ 나름 지인이 좀 있어, 얘기 많이 들은 상태였지만, 엔 모 게임회사도 들어와 보니 상당히 새롭습니다. 들어 간 팀이 나름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팀이라, 쌓이고 쌓이고 덧붙여지고 덧붙여진 소스코드를 소설책 보듯이;; 봐야 한다는 점이 애로;;긴 하지만, 분위기 상당히 괜찮고 업무환경도 좋습니다. 다만 익숙하지 않은 끈끈한;;; 인간관계 때문에, 선천적 과내향성 한소심 세미오덕후 환자인 저로서는 오히려 형누나 하면서 새롭게 사람들 사귀는 것이 아직은 쉽지가 않습니다. ㅜㅠ 앞으로도 어찌 될 지는 모르겠네요;; 뭐 남는 시간이 있어야 생각도 하고 하는데 이건 남의 블로그 훝어 볼 시간도 잘 없으니;; 뭐 그래도 어차피 퀄리티 같은 건 딴 나라 이야기고, 표현;;보다는 배설;;에 중점을 맞추어 하나씩 올려가 볼 까 합니다..ㅋ
글과 그림이 너무 잔잔합니다. 힘들 땐 이 사이트를 볼 때마다
절대자가 편안하게 포옹해 주는 듯 하네요. "그들은 죽지 않을 것 처럼 살아가며, 살지 않았던 것 처럼 죽는다" 이 부분이 머릿속에서 도저히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The interview with GOD (view presentation 클릭)
선릉역 근처 나쁘지 않은 게임회사에서, 프로그래밍을 합니다.
똑똑한 분들하고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 # by 버프 | 2006/08/28 21:05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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